" 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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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오빠2020-02-17 15:02
사랑하는 두나야 작은오빠야 8년전 어머니가 유기견 보호소 에서 너를 데리고 처음 우리집에 왔던날이 아직도 생생하네 그때 나는 어리기도 했고 작은 강아지만 키워봐서 큰강아지를 무서워 했었는데,, 그래서 일주일넘게 너가 소파위에 누워있으면 오빠는 소파에 가지도 못하고 바닥에 누워있고 그랬던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 너는 유기견 이였고, 남자한테 학대를 받았는지 남자들을 무서워해서 우리가 친해지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었는데... 그래서 더 정이 많이 가기도 했고 많이 이뻐해주고 싶었어.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행동은 마음만큼 그러지 못했지만 항상 사람이랑 똑같은 가족이라 생각하고 진짜 오빠의 동생이라고 생각했어. 3년전부터는 따로 살게되어서 많이 보지도 못했지만 가끔 집에 갈때면 누구보다 나를 반겨주던 두나였는데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두나가 아프다고 들은지 한달도 채 되지않았는데 이렇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줘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 나중에 누리랑 마루랑 다같이 볼수있는날이 있기를 기도할게 다음 생 에도 오빠의 여동생으로 태어나줘 사랑해 두나야
이름 : 두나
품종 : 믹스견
성별 : 여
나이 : 12살
화장일 : 2020.02.15
살던 곳 : 경기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