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앞으로도 좋은일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시라소니형아
2019-10-17

호피무늬가 일품이었던 나의 고양이 시라소니가 보고싶은 아침입니다. 마치 호랑이 새끼처럼 생겨서 시라소니라고 불렀던 이 놈이 5년을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말았네요. 항상 기세 등등했던 시라소니가 있던 빈 자리가 이렇게 클줄은 몰랐네요. 사랑애견상조 사장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시라소니 장례를 치른지 벌써 열흘이 다돼갑니다. 문득 고마운 생각이 나서 잠시 들렀습니다. 사람 장례식처럼 요란스럽지는 않았지만 나름 형식을 갖추어 저렴하게 라도 시라소니 장례를 치러주게 되어 보내는 맘이 한결 가벼워 졌네요. 앞으로도 좋은일 많이 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