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사랑애견상조 친절하게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예쁜강아지 나비가 우리집에 입양오면서 하루하루가 즐거운 일상이었어요. 그때 제 나이가 초등학교 졸업반 14살이었답니다. 이제는 대학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시간에 쫏기는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늘 옆에 있었던 나비와 함께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더군요. 그런데 나비가 예전같지 않고 활기가 없이 일주일을 누워만 있다가 별나라로 긴 여행을 떠나고 말았네요. 그동안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무심했는데 그러는 사이에 심한 당료병이 왔다고 하네요. 가족들은 이 사실을 바쁜데 신경쓰일까봐 나에게 숨긴채 병원을 자주 다녔던 거예요. 나비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떠나질 않네요. 아프지 않은 따듯한 세상 만나서 잘살길 바란다. 나비야~~~ 


ps. 우리 나비를 정성껏 장례를 치러주신 사랑애견상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장례식장에는 못가봐서 걱정했는데 친절하게 잘해주셨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시더군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