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수습에서 픽업까지 고마웠어요....

김포에서 15살 푸들 강아지를 무지개다리로 보냈던 털보엄마 입니다. 이제야 진정을 좀 하고 인사드립니다. 오래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다는 사실이 서운하고 믿기지 않지만 이제는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어요. 어려서 입양올 때는 털이 많아서 털보라 불렀는데 어느새 이름이 되었죠. 털보가 죽던날 집에까지 오셔서 시신 수습해서 픽업을 도와주신 사랑애견상조의 고마움을 잊지 않을께요. 일이 닥칠줄 알고 아이들이 미리 정해두었던 사랑애견상조에 전화를 하니 위로해 주시며 곧바로 장례를 치러주겠다고 해서 얼마나 고마웠던지 몰라요. 처음 겪는 일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장례를 치러주게 되서 정말 다행스럽고 고맙기만 했답니다. 털보야 그동안 산책도 잘 못시켜주고 잘못해준게 생각이 나는구나... 이제와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 없지만 더 좋은 가족들 만나서 산책도 신나게 다녔으면 좋겠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