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직원분 모두가 친절해서 편안했답니다.


어려서 너무 예뻤던 포메라이언 달래와 함께 살아온지 올해 1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우리 딸아이가 3살 때였으니까 거의 함께 자라난 셈이지요. 

1년전부터 앞을 보지 못한 달래는 불편한 몸으로 살다가 닷세전에 생을 마감했는데, 장례를 치르고 난 후 이렇게 허전할 수가 없네요. 

처음 가보는 사랑애견상조의 일산 장례식장은 의외로 깔끔했고 직원분들도 한결같이 마음이 따듯한 것 같아서 너무 편안했어요. 

가족을 잃은 슬픔이 너무도 컸는데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고 달래를 잘 보냈어요. 

어려서는 그저 예쁘기만 했던 달래는 나이가 들면서 병치례로 고생하며 근심걱정은 온통 가족들의 몫이었지요. 

그런 와중에 정이들고 가족과 같은 존재로 살아왔기에 정식으로 장례절차의 예를 갖추어 먼길을 떠나보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마치 내일처럼 함께 슬퍼해주셨던 사랑애견상조 사장님을 비롯해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