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위로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한 가을의 하루가 시작되네요. 

부지런히 출근 채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항상 마중나오던 마루 생각에 잠시 머뭇거렸네요. 

무지개다리를 건넌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지만 마루가 살아있는 것만 같아 마음까지 무거워집니다. 

낮에는 늘 혼자서 외롭게 집을 지켜야 했던 마루에게 많은 죄를 지은 것 같아 멀리 떠나보내고 하루종일 울었답니다. 

사랑애견상조의 안내를 받고 일산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숨이 멎은 마루를 깨워보려 했지만 소용없었죠. 

그 모습을 지켜본 픽업 기사분이 많은 위로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마루 장례를 무사히 치르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남기고 갑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