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듯 하네요

몰리가 죽고나서 가족들은 실의에 빠져서 생활하고 있네요. 

특히 오늘 수능을 치러야하는 딸이 가장 걱정스럽네요. 

수능 시험을 앞두고 10일 전에 몰리가 많이 아프기 시작해서 결국은 우리곁은 떠나고 말았어요. 

몰리를 너무 좋아했던 딸은 아무런 감정변화 없는 듯 시험장으로 향했지만 마음 한구석은 힘들었을 겁니다. 

딸에게도 몰리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자꾸 드네요. 

병원을 여기저기 옮겨서라도 치료를 해봤으면 하는 아쉬움도 큽니다. 

몰리가 하늘나라에서 언니 시험보는데 많이 도왔줬으면 좋겠네~~~


그리고 사랑애견상조의 정성스런 장례에 감사드립니다. 포천에 있는 장례식장은 카페에 온것처럼 마음 편했고 생각보다 아담하고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덕분에 힘들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듯 하네요. 앞으로도 좋은일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