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보람이가 떠나던날 첫눈이 내렸네요...

보람이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사랑애견상조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생을 마감했네요. 5년 살다간 우리 고양이 보람이가 처음 입양을 했을 때는 너무 어려서 밥도 잘 안먹고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무럭무럭 자라서 새끼낳아서 분양할 때까지 살았네요. 사람들은 외국의 유명한 종류의 고양이라고 하는데... 우린 그런거에 관심없었고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랬어요. 애교가 많아 사랑을 듬뿍 받고 지냈던 보람이가 떠나던날 올들어 첫눈이 내려 더욱 가슴아프게 했지요. 한줌의 재가 된 보람이를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목장에 뿌리고 명복을 빌고 왔어요.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처음 와봤는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하게 장례를 치러주신 직원여러분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