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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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2020-03-05 09:59
다롱아. 이제서야 편지를 쓰는구나.
너에게 작별인사를 할 자신이 없어서 지금까지 미루고 미루다가 용기를 내어본자. 이제는 다롱이를 편히 보내줘야 너도 맘 편히 그곳에서 잘 지낼 수 있으니까.
아직도 너를 데리고 왔던 2011년 여름의 어느 비오는 날이 생생히 기억나는구나. 그저 순하고 귀엽고 얼마나 천사같던지. 그렇게 10년을 우리집에서 살면서 너도 많이 행복했기를...
우리 가족들은 너로 인해서 정말 많은 것을 얻고 행복했단다. 비록 너의 병수발을 들면서 엄마한테 많이 힘들었고 돈이 든다고 쿠사리를 들았지만 엄마가 너를 제일 많이 사랑했을거야.
지금도 너없이 집에서 혼자 있는 엄마를 생각하면 맘이 아프지만 엄마도 잘 견뎌내실거야.
다롱아. 하늘나라에서 잘 뛰어놀고 있니? 날씨가 이제 풀리니까 너랑 같이 매일 뛰어놀던 중랑천에 가보고 싶은데 너생각이 날까 아직 못 가고 있어. 다롱아 거기 가면 너 친구들 많을거야. 내 친구들도 먼저 보낸 친구들이 거기 있데. 친구들 만나서 잘 놀고. 천천히 기다리고 잇어.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사랑해. 다롱아.
너에게 작별인사를 할 자신이 없어서 지금까지 미루고 미루다가 용기를 내어본자. 이제는 다롱이를 편히 보내줘야 너도 맘 편히 그곳에서 잘 지낼 수 있으니까.
아직도 너를 데리고 왔던 2011년 여름의 어느 비오는 날이 생생히 기억나는구나. 그저 순하고 귀엽고 얼마나 천사같던지. 그렇게 10년을 우리집에서 살면서 너도 많이 행복했기를...
우리 가족들은 너로 인해서 정말 많은 것을 얻고 행복했단다. 비록 너의 병수발을 들면서 엄마한테 많이 힘들었고 돈이 든다고 쿠사리를 들았지만 엄마가 너를 제일 많이 사랑했을거야.
지금도 너없이 집에서 혼자 있는 엄마를 생각하면 맘이 아프지만 엄마도 잘 견뎌내실거야.
다롱아. 하늘나라에서 잘 뛰어놀고 있니? 날씨가 이제 풀리니까 너랑 같이 매일 뛰어놀던 중랑천에 가보고 싶은데 너생각이 날까 아직 못 가고 있어. 다롱아 거기 가면 너 친구들 많을거야. 내 친구들도 먼저 보낸 친구들이 거기 있데. 친구들 만나서 잘 놀고. 천천히 기다리고 잇어.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사랑해. 다롱아.
이름 : 다롱이
품종 : 말티즈
성별 : 여
나이 : 13살
화장일 : 2020.02.21
살던 곳 : 서울시 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