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시설이 깨끗해서 만족했습니다.

부쩍 추워진 아침입니다. 사랑이는 지금쯤 무지개다리 넘어에서 따듯하게 잘재내고 있는지.... 

하루에 몇번이고 머리속을 가득메운 사랑이 생각에 또다시 멍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유난히도 애교가 많아서 그랬는지 이별하고 보름이 다되어가도록 그리움이 가시질 않네요. 

혹 나만이 겪는 일일까하고 주변에 물어보면 대부분 비슷한 고통을 호소하더군요. 

어쨌든 사랑애견상조의 많은 조언과 도움으로 사랑이 장례는 저렴하게 잘 치렀네요.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사랑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슬픔이 앞섰지만 강아지 장례는 처음 경험하는 터라 많이 걱정했는데, 

의외로 시설도 깨끗하고 절차도 간소해서 1시간 정도 걸려서 무사히 잘 치를 수 있었답니다. 

기회가 되면 또 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