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픽업해주셔서 잘치르고 왔네요....

눈이 보이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던 쫑이가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가고 말았어요. 올해 16살인 쫑이는 그동안 백내장 수술을 여러차례 했는데, 점점 악화되더니 앞을 보지 못하고 죽기 전까지 5개월을 지냈답니다. 병원 원장님은 쫑이가 노환으로 치료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정들었던 쫑이는 그렇게 아픈 기억만 남기고 가족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집에 차가 없어서 장례식장 가는 일이 고민이었는데, 고맙게도 사랑애견상조에서 픽업을 해줄 수 있다고 해서 감사했어요. 일을 다 끝내고 집에까지 데려다 주셔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그렇게 쫑이를 좋은 곳으로 무사히 보낼 수 있었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쫑이야~ 이제부터는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