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마무리까지 정성을 다해주신 직원분들께 감사드려요.


새벽 6시만 되면 밥그릇 물고와서 사료달라고 졸라대던 달콤이가 별나라로 간지 벌써 닷세째 되네요.

비오는데 우리 달콤이 장례치러주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처음 두마리를 입양했는데 세콤이와 달콤이로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달콤이가 병에걸려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남은 세콤이가 자기 짝이 없어서인지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이따금씩 울어대기만 합니다. 

다리 관절에 문제가 생겨서 잘 걷지도 못하고 지냈던 달콤이는 이제 좋은 곳에가서 치료도 받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만 바랄 뿐이랍니다. 

세콤이 떠나던날 사랑애견상조 일산장례식장에 마련된 예쁜 수의와 말끔한 관을 구입했지요. 

세콤이 장례 마무리까지 정성을 다해주신 직원분들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억장이 무너질 것만 같았던 마음에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슬픔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자주 놀러다니던 경기도 가평의 계곡에 묻어줄까 하네요. 모두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