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후기

가격대비 만족스런 장례를 치렀어요

우리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꼭지와 달래는 어느날 부터인가 영문도 모르게 야생을 드러내며 으르렁 대며 싸우기 일쑤였는데,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는 어느날 심하게 심한 싸움을 했던것 같아요. 

그날 꼭지가 심하게 물려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는데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해주었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시름시름 하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너무 속상한 나머지 요즘에는 달래 녀석이 보기조차 싫어졌어요. 

지난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두 녀석이 친하게 잘지냈는데 갑자기 원수처럼 변해가더군요. 

꼭지 장례를 치르고 이제 홀로 남은 달래도 예전과 다르게 침대 밑에서 나오질 않고 밥도 안먹어서 걱정이네요... 

어쨌든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 장례를 도와주신 사랑애견상조에 인사가 좀 늦었네요.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장례를 치른 것 같아요. 친절한 안내 감사했어요....